(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우익 누리꾼이 자신을 사칭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만들어 '욱일기'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를 홍보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seokyongduk'으로 사용하고 있어, 마치 제가 X 계정을 통해 욱일기와 다케시마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양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 교수는 X 계정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는 "지금까지 다수의 SNS 계정에서 제 얼굴을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면서 '다케시마는 일본땅', '욱일기는 아름다운 깃발'이라고 주장해 왔다"며 "마치 제가 운영하는 계정인 양 한국과 일본 누리꾼들을 계속해서 속여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땅이 되고 욱일기 사용이 정당화가 되겠느나"며 "이런 어리석은 짓은 오히려 일본의 이미지만 더 깎아 먹는 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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