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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3일 제주에서 순간풍속 초속 25m를 넘나드는 강풍에 간판이 뜯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45명의 인력과 장비 14대를 투입해 13건의 복구를 지원했다.
나무 쓰러짐 신고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붕이나 건물 외벽 파손, 중앙분리대가 넘어갔다는 신고도 들어왔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도 북부에 강풍경보가, 중산간과 산지,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초속 21m 이상 또는 순간풍속 초속 26m 이상의 바람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주요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제주공항(북부) 초속 25.9m, 삼각봉(산지) 초속 24.7m, 외도 초속 23.8m, 산천단 초속 20m, 구좌 초속 19.0m, 우도 초속 17.7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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