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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다이어가 떠난 나비효과가 김민재를 덮칠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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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당초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2025년 여름 만료이기에 지난해 여름에도 여러 구단의 큰 관심을 받았었다. 바이에른이 적극적이었다. 다만 바이에른과 레버쿠젠이 이적료 합의에 실패하며 이적이 불발됐다. 이후 바이에른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내세운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올 시즌을 버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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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 합류한다면 차기 시즌 김민재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다. 바이에른은 타 영입 시 김민재, 우파메카노, 타까지 세 명의 주전급 수비수를 보유하게 된다. 세 선수가 골고루 출전 시간을 나눠가질 수도 있지만, 활약 여부에 따라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김민재로서는 바이에른 잔류 의지를 내비쳤기에, 타가 합류한다면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기력 반등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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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이에른은 김민재에 대해서는 이번 여름 판매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온다면 팀을 떠날 구체적인 가능성이 있다'라며 '그는 손댈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 유럽 여러 구단이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도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 문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타의 영입 여부가 김민재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