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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다! 'KIM 멱살' 다이어 이적 나비효과...김민재, '역대급 경쟁자' 합류 예고, "뮌헨 '괴물 CB' 영입 승인"→"선수 결정만 남아"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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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3 04:47


최악이다! 'KIM 멱살' 다이어 이적 나비효과...김민재, '역대급 경…
로이터연합뉴스

최악이다! 'KIM 멱살' 다이어 이적 나비효과...김민재, '역대급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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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다이어가 떠난 나비효과가 김민재를 덮칠 위기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3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바이에른은 요나단 타의 영입 관련 재정 사항을 내부적으로 승인했다'라고 보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구단 수뇌부는 타가 에릭 다이어의 최고 후임자가 되기를 원한다. 매력적인 장기 계약을 제시하고 있으며, 남은 것은 타의 최종 승인뿐이다. 곧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 구단은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 중이다. 그는 바이에른의 최우선 영입 타깃이다. 다만 아직 바르셀로나도 재정적인 문제에도 타 영입을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악이다! 'KIM 멱살' 다이어 이적 나비효과...김민재, '역대급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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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지난 시즌 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일조한 주역 중 한 명이다. 195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속도로 수비진을 지켰다. 독일 분데스리가 스프린트 기록에서도 34.22km로 분데스리가 전체 센터백 중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속도를 바탕으로 레버쿠젠 뒷공간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올 시즌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더불어 빌드업에도 강점을 보이기에 기량만 유지한다면 유럽 빅클럽에서 주전을 차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다.

타는 당초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2025년 여름 만료이기에 지난해 여름에도 여러 구단의 큰 관심을 받았었다. 바이에른이 적극적이었다. 다만 바이에른과 레버쿠젠이 이적료 합의에 실패하며 이적이 불발됐다. 이후 바이에른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내세운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올 시즌을 버텨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타가 레버쿠젠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것이 확정되자, 다시 한번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 외에도 기존에 영입 의지를 보였던 바이에른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역시 타를 영입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바이에른과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극적으로 타의 영입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에른이 수뇌부의 계약 동의까지 얻으며 선수 영입에 더욱 힘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타만 동의한다면 계약도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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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올여름 수비수 영입이 불가피하다. 다이어의 이탈 때문이다. 다이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AS 모나코로 이적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다이어는 올 시즌 백업 수비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최근 바이에른의 우승 확정 경기에서 송별 행사까지 진행하며, 팀을 떠나는 것을 알렸다. 활약과 더불어 팀 선수를 챙기를 리더십도 인정받았었다. 우승 세리머니에서는 김민재의 유니폼까지 잡아끌며, 챙겨주는 모습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이어가 떠나면서 백업 수비수 영입은 필수적인 상황에 놓이게 됐다. 기존 백업 자원 중 한 명인 이토 히로키의 복귀 시점이 불분명하기에 영입은 더욱 필요성이 커졌다.

타가 합류한다면 차기 시즌 김민재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다. 바이에른은 타 영입 시 김민재, 우파메카노, 타까지 세 명의 주전급 수비수를 보유하게 된다. 세 선수가 골고루 출전 시간을 나눠가질 수도 있지만, 활약 여부에 따라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김민재로서는 바이에른 잔류 의지를 내비쳤기에, 타가 합류한다면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기력 반등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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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이에른은 김민재에 대해서는 이번 여름 판매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온다면 팀을 떠날 구체적인 가능성이 있다'라며 '그는 손댈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 유럽 여러 구단이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도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 문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타의 영입 여부가 김민재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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