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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한혜진이 취객에게 성희롱 당한 충격 실화를 공개했다.
한혜진은 "사업을 했는데 큰 돈을 사기 당한 뒤 남편이 압박에 시달렸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몸무게가 10kg 이상 빠지고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다. 스트레스로 몸에 무리가 계속 오면서 결국 심장마비가 왔다. 남편하고 사이가 너무 좋았는데 남편이 떠나고 나니 세상이 허무하더라. 나도 같이 (삶을) 놓아버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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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거기서 내가 무너졌다. 지금처럼 나이가 있으면 왜 이러냐고 할텐데 갑자기 내가 너무 부끄러운 거다. 사람들 앞에서 자존심이 너무 상해 무대에서 울면서 노래를 불렀다. 내가 너무 우니까 사람들이 박수를 쳐줬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아버지에게 가수를 그만두겠다고 했더니 '끝까지 가봐야지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을 것 같냐. 마지막으로 과수원 팔아줄테니 앨범 내서 열심히 해보라'라고 하셨다. 그렇게 만난 곡이 '갈색추억'"이라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