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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버지를 넘을 수 있을까.
알론소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여러 후보를 검토한 끝에 알론소 감독과 3년 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잔류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원할시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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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였던 파브레가스 감독은 2023년 코모에서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감독 대행과 수석 코치를 거쳐, 2024년부터 코모의 감독이 된 파브레가스 감독은 승격팀 코모를 일찌감치 잔류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영리했던 선수 생활처럼 영리한 지도력을 과시했다.
키커는 '파브레가스 감독이 정상급 선수들과의 지도 경험이 부족하지만, 젊은 선수들 육성이라는 클럽의 철학과 잘 맞는다. 큰 형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데다가, 다양한 언어를 구사해 다양한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했다. 레버쿠젠의 중심이 된 스페인 코칭스태프들을 그대로 활용하고, 알론소식 축구를 계승할 수 있다는 점도 레버쿠젠에게는 매력적인 대목이다.
아직 협상의 여지는 남았다. 키커는 '파브레가스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계약해지가 필요하다. 파브레가스 감도과 코모 사이에 바이아웃 조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했다. 계약해지를 위해서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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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가 원하는 후임은 다비데다. 다비데는 파리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나폴리, 에버턴 등에서 아버지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보좌했다. 유럽에서는 다비데가 아버지의 브레인 역할을 한다며, 일찌감치 그의 능력을 주목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행을 확정지었다. 12일 브라질 축구협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디어슬레틱은 '안첼로티 감독이 25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이후 바로 브라질의 새 감독이 될 것이다. 그는 2026년까지 1년 단기 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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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