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명지병원이 최근 경기북부 최초로 '재건성형센터'를 열고, 암이나 외상 수술 후 재건까지 아우르는 통합 재건치료를 본격화했다. 재건성형센터(센터장 최제민)는 유방 및 두경부 재건을 중심으로 하지재건, 안면외상, 욕창, 흉터성형 등 다양한 재건성형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전문 치료를 제공한다.
두경부재건은 구강암, 후두암, 부비동암 등 두경부암 수술 이후 발생하는 조직결손뿐만 아니라, 외상이나 감염으로 인한 안면 및 경부 부위 손상 재건을 수행한다. 미세혈관 접합술을 활용한 조직이식으로 기능 회복을 돕고, 이비인후과와 신경외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센터 개소식 이후에는 병원 농천홀에서 재건성형 분야의 최신 치료 동향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전병준 교수가 'Personal tips in implant-based breast reconstruction'을,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안희창 교수가 '두경부 재건술의 일반적인 소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재건성형은 외과적 수술의 영역 확장과 역량 완성의 기반이 되는 만큼 이번 센터 개소로 명지병원은 외과 전 영역을 아우르는 진정한 수술체계를 완성하게 됐다"면서, "경기북부 유일의 재건성형 전문센터로서 다른 수술파트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 더 큰 발전과 도약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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