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청계천박물관이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청계천의 낮과 밤'을 10월 12일까지 청계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청계천박물관은 서욱역사박물관의 분관이다.
김 화백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그린 풍속화 100여 점은 1950~70년대 부산과 대구의 판자촌을 비롯해 청계천, 신림동, 아현동, 북촌, 청량리 등 서울의 여러 지역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청계천 판자촌 그림들은 종로 3가부터 동대문, 신설동까지 상류에서 하류에 이르는 천변 생활상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낮에서 밤으로, 여름에서 겨울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풍경과 생활감을 살펴볼 수 있다.
특별전에서는 '청계천의 낮','청계천의 밤'등 원화 6점과 판화 4점을 비롯하여 20여 점의 청계천 관련 작품을 선보인다. 그림 속에는 그의 대표작인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의 주인공인 '고바우'가 그려져 있어 숨어 있는 '고바우'를 찾아보는 관람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