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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부대 파병' 레바논에서 연수단 방한…새마을운동 등 견학

기사입력 2025-05-07 16:57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25년 동명부대 현지인 방한연수 의장행사'에서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과 레바논 민관군 주요인사들이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5.7 cityboy@yna.co.kr
지역인사·군인 등 10여명 4박5일 일정…한국 전후 재건 역사 소개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유엔평화유지군 '동명부대'가 파병된 레바논의 각계 주요 인사 10여명이 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레바논 현지인 방한 연수는 우리나라와 레바논 간의 우호 증진을 위해 동명부대 파병 이듬해인 2008년 처음 시행됐고, 현재까지 총 400명 이상이 참가해 한국의 발전상과 문화를 체험했다.

2019년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6년 만에 재개됐다.

군은 최근 레바논의 군사 충돌 상황 등을 고려,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레바논의 사회기반시설 복구와 행정체계 복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일 차에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한국국제협력단, 서울시청을 방문해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한국 사례를 소개하고, 분야별 전문가 면담을 통해 레바논의 재건과 복구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일 차에는 접경지역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해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우리 군의 노력과 위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방한 연수단은 시장단 등 지역인사와 군인, 문화 인사 등 12명이다.

2007년부터 레바논에서 유엔평화유지군으로 임무를 수행 중인 동명부대는 우호적인 작전환경 조성을 위해 현지에서 시설 공사와 물자 공여, 의료지원 등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kc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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