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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기준 소형 SUV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기아 셀토스가 국산차 판매 순위 10위권 안을 지킬 뿐 티볼리, 코나, 트레일블레이저 등 모두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미국 시장은 다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비롯 소형 SUV 시장이 꽤나활성화되어 있다.
치열한 소형 SUV시장에서 경쟁하는 모델 중 하나인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코롤라 크로스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나온다.
하이브리드는 태국 버전의 차체 색상이 적용된 그릴 스타일을 적용했다. 국내기준 그랑 콜레오스에도 적용된 디자인 기법으로 최근 많은 차량들이 이런 스타일의 그릴을 적용하고 있다.
2026년형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는 미국과 캐나다 시장을 위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로운 범퍼를 갖추고, 가솔린 모델은 새로운 그릴을 적용했다. 크로스오버의 내부는 10.5인치 터치스크린과 개선된 센터 콘솔을 자랑한다.
토요타의 소형 코롤라 크로스는 북미 시장에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변화는 미묘하지만, 몇 가지 반가운 업그레이드가 포함되어 있다.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전면 범퍼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고차체 색상과 동일한 벌집 패턴의 그릴을 장착했다.
이는 작년에 출시된 태국 사양 모델 페이스리프트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유럽 사양 코롤라 크로스에도 유사한 디자인이다.향후 몇 달 안에 일본 모델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코롤라 크로스는소소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그릴의 스타일이 변경돼전면부가 더욱 견고해졌지만, 차체 구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토요타는 18인치 알로이 휠옵션을 추가했다. XLE 트림에는 다크 그레이, XSE 트림에는 글로스 블랙 마감을 제공한다.또한, 새로운 캐벌리 블루 외장 색상을 추가해제트 블랙 루프와 함께 투톤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미국 소비자들은 유럽 시장에 공개된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의 코롤라 크로스 GR 스포츠 트림을 구매할 수 없다.GR 스포츠 트림은 가주 레이싱 바디 키트와 더욱 날렵해진 섀시 구성을 갖췄다. 아쉽게도 추가출력은 제공되지 않는다.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10.5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점이다.XLE 및 XSE 트림에는 기본 사양이다. LE 및 SE 트림에는 옵션으로 제공된다.이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이전 모델의 8인치 디스플레이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되어 더욱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10.5인치 디스플레이는 트림에 따라 7인치 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함께 제공된다. 센터 콘솔은 더욱 깔끔한 디자인과 향상된 수납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최대 4개의 USB-C 포트, 무선 충전, 그리고 트림 레벨에 따라 9개 스피커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안전 측면에서는 코롤라 크로스에 9개의 에어백과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3.0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동일하다. 기존 코롤라 크로스의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옵션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수치상 변화는 없다.
가솔린 모델은 169마력(126kW/171PS)의 2.0리터 4기통 엔진이다.CVT 변속기와 결합되어 전륜 또는 사륜구동으로 제공된다.하이브리드 버전은 194마력(145kW/197PS)의 복합 출력을 자랑하며,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과 사륜구동이 기본 사양이다.
2026년형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는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토요타 공장에서 조립될 예정이다.가격은 올해말 출시 시점에 맞춰 발표한다.
국내 소형SUV 시장은 신차 부재로 축소되고 있다. 토요타코리아는 중형 SUV 라브4는 판매중이나, 코롤라 크로스의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 기아 셀토스와 현대 코나가 합리적인 가격대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서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