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은 50대 A씨, 약물 치료를 하다 효과가 떨어져 수술을 고려했지만, 부작용이 걱정돼 망설였다. 고민 끝에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 이후에 최소 침습 리줌(Rezum) 수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
리줌(Rezum) 수술은 수증기 주입을 이용해 전립선비대 조직을 괴사시켜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치료법으로 2015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
미국비뇨의학학회(AUA) 가이드라인에도 포함돼 임상적 근거와 안정성이 이미 입증된 리줌 수술은 최소 침습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어 최근 전립선비대증의 표준 치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어 그는 "70~80대 환자들도 리줌 수술은 간단한 마취 하에 5~10분 정도 안에 출혈 등이 부작용 없이 간단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과장 김광현)는 점점 늘어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아쿠아빔 로봇 시스템(AQUABEAM® Robotic System)을 도입해 꾸준히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거대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SP)을 적용해 왔으며,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수술법인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이나 홀렙(HoLEP)을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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