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고비, 오젬픽, 마운자로 등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살 빼는 약' 인기로, 미국 식품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체중 감량과 근육량 유지를 위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경향으로 육류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육류업체인 JBS의 지우베르투 토마조니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닭고기와 소고기 등 단백질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GLP-1 계열 치료제를 쓰는 소비자들이 근육량을 잃지 않으려고 단백질 섭취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했다.
일례로 유제품 업체 다논은 미국에서 고단백 저칼로리 요거트의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