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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중국 전기차 업체 중 유난히두각을 나타내는 회사가 바로 샤오펑이다. 샤오펑은 곧 출시될 P7 세단사진을 일부 공개했다. 외관은 독특한 Y자형 LED가 적용된 세련된 디자인이 매력이다. 주행 가능 거리는 435마일(700km)을 넘고, 출력은 최대 466마력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성능 전기 세단으로 올해 3분기 열릴 '2025 광저우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전에 내부 코드명 E29로 알려졌던 샤오펑의 P7 후속 모델이ㅍ 공개되었다.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공개한 첫 공식 이미지는 샤오펑의 기존 라인업보다 훨씬 더 개성 넘치는 새로운 세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요즘 많은 전기차들이 획일적인 틀에 갇힌 모습을 고려하면 이는 신선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오리지널 P7을 제작했던 라픽 페라그가 디자인한 이 신형 모델의 전면부는 람보르기니 레부엘토와 혼다 S7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측면 Y자형 주간 주행등(DRL)과 얇은 라이트바가 전면부에 배치되었고, 그 아래에는 헤드램프가 자리 잡고 있다.전면부의 샤오펑 로고가 점등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P7의 패스트백 스타일은 시선을 사로잡으며, 접이식 리어 스포일러는 역동적인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후면에는 얇은 LED 스트립이 전면 라이트와 조화를 이루며 차량에 통일감 있고 현대적인 느낌을 더한다.샤오펑은 이 신형 모델을 "미학과 성능 모두에서 기준을 높인 대담하고 감성적이며 역동적인 5인승 쿠페"라고 설명했다.
샤오펑 측은 아직 구체적인 기술 세부 사항을 공개 하지 않았다.현재로서는 P7은순수 전기차로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P7+와 유사하거나 약간 더 나은 출력과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듀얼 모터로 최대 466마력(348kW)의 출력과 700km(435마일) 이상의 중국 기준 CTLC 주행 거리가 예상된다. 샤오펑은 아직 공식적인 내부 티저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에서 유포되고 있는 스파이샷에 따르면 대형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연보라색 가죽 시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P7은 라이다 기술을 탑재한 다른 샤오펑 모델과는 달리, 간소화된 시각 기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할 가능성도 있다. 차량의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슬라 모델 3보다 더 길 것으로 예측된다.
공식 공개는 광저우 모터쇼지만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등록 덕분에 그보다 더 일찍 자세한 정보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샤오펑은 이 차량을 차세대 P7이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 미디어에 따르면 이미 'P7 울트라'라는 이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종 명칭과 관계없이이 차량은 연말에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약 25만 위안(약 4820만원)부터 시작하는 현행 모델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1만5900위안(약 4160만원)부터 시작하는 테슬라 모델 3엔트리 모델보다 약간 높은 가격이다. 샤오펑은 현재 한국인 디자이너인 백종국 디렉터가 디자인총괄을 맡고 있어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자동차 업체이다. 샤오펑의 국내 진출은 현재 미정이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