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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거리 강자의 탄생이다.
경주 초반 '나이스태양', '태평레전드'가 빠르게 치고 나왔다. '용암세상'이 곧 따라 붙으며 선두 싸움에 가세하는 듯 했으나, 1코너를 지난 시점부터 '나이스태양'이 치고 나갔다. 3코너 부근에선 2위 그룹과 4마신이나 앞선 선두로 치고 나간 '나이스태양'은 4코너까지도 순조롭게 선행했다.
마지막 직선주로, '용암세상'이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기 시작했다. 불리한 바깥쪽 주로에서 순식간에 거리차를 좁혔다. 결승선을 200m 앞둔 지점에서 역전한 '용암세상'은 탄력을 이어가 결승점 부근에선 '나이스태양'에 4마신이나 앞서며 여유롭게 골인했다. 경주기록은 2분 9초 4.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