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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국 정부가 일부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성 충동 약물치료) 의무화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흐무드 장관은 화학적 거세 시행 이유로 재범률을 6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
화학적 거세는 두 가지 약물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우울제의 한 종류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와 '항안드로겐' 약물이 대표적이다. 이 약물들은 남성호르몬 생성을 감소시키고 성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신적 치료 요법도 함께 시행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약물 치료를 받은 성범죄자가 다른 범죄나 변태적 행위를 저지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개인의 부작용 증상을 고려해야 한다" 등의 주장을 내놓고 있다. 알려진 연구에 따르면 성 충동 약물치료의 부작용은 골밀도 저하, 여성형 유방, 안면홍조 등이 있다.
한편 미국 일부 주에서는 가석방 조건으로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으며 폴란드에서도 일부 범죄자에게 의무적으로 화학적 거세를 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