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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은 센터 1층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선거 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기표소에 들어가 지지할 후보를 선택했다.
김모(64)씨는 "본투표 당일 직장에 출근해야 해서 미리 투표소에 왔다"며 "혼란한 나라를 안정시킬 수 있는 후보에 투표했다"고 말했다.
조모(35)씨는 "본투표 날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 미리 사전투표를 했다"며 "저에게 유리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를 선택했다"고 했다.
이날 연수구 송도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투표 시작 시각인 오전 6시부터 계단을 따라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옹진군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도 오전부터 해병대원들과 섬 주민들로 붐볐다.
해병대원들은 백령도 공공도서관 1층 에어로빅실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차례대로 한표를 행사했다.
대청도 대청1리 경로당과 연평면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도 지지 후보를 뽑으려는 유권자들로 활기를 띠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해5도가 포함된 옹진군의 사전투표율은 5.97%로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인천 전체 사전투표율은 3.28%다.
인천에는 중구 14개, 동구 11개, 미추홀구 21개, 연수구 15개, 남동구 20개, 부평구 23개, 계양구 12개, 서구 23개, 강화군 13개, 옹진군 7개 등 총 159개 사전투표소가 마련돼 있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진행되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 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지참하고 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ho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