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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사람 무서운 마약탐지견 '미로'…특별한 훈련 방법은?

기사입력 2025-06-14 10:49



[https://youtu.be/Fiqr-n_HlUE]

(서울=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 탐지견훈련센터에서 지난 2023년 6월 마약탐지견으로 태어난 리트리버 '미로'.

리트리버는 사람을 잘 따르는 대표적인 견종으로 알려졌지만 유독 미로는 낯선 사람만 보면 숨고 도망가기 바쁘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성격 탓에 미로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마약탐지견 테스트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고심 끝에 센터 측은 미로를 일반 가정으로 입양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소심한 성격이었는데요.

낯선 환경과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새로운 가정에서도 적응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센터 측은 미로에게 특별한 사회화 훈련을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견사 대신 일반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한 겁니다.

직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다양한 소음에 적응할 수 있고, 외부 방문자와의 접촉도 가능해 사회화 훈련에 효과적인 장소라고 판단한 건데요.

실제로 훈련 초기에는 목줄을 뿌리칠 만큼 두려움이 컸던 미로지만, 한 달여 만에 낯선 사람 앞에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지키며 꼬리까지 흔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소심하지만 장난기 가득한 매력을 가진 미로의 특별한 훈련 이야기,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황정현

촬영: 이동욱

편집: 이금주

영상: 연합뉴스TV·관세청 유튜브·관세청 제공·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사이트

sweet@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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