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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학교 운동부 운영경비 공개 확대 추진

기사입력 2025-06-15 08:37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지역 초중고 운동부 부정부패 방지를 위해 운영경비 공개 확대와 비리신고 시스템 활성화가 추진된다.

광주시교육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학교 운동부와 인사 분야 청령도 향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 운동부 운영경비 공개를 확대하고 이와 관련한 학부모 청렴 간담회를 지속해서 열도록 했다.

운동부 운영 청렴 우수사례를 발굴해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교육당국이나 일선 학교에 구축된 비리 신고 시스템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특히 운동부 운영경비의 경우 최근에도 일부 학교에서 학부모에 의해 부적절 사용 의혹이 제기됐던 만큼 세부적인 공개 지침을 마련해 회계 투명성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또 유초등교육과·중등특수교육과·노동정책과·총무과의 인사팀 업무에 인사업무 지원 챗봇 활용, 승진서류 작성 지원 시스템 가동, 인사자료 공개 확대 등도 추진한다.

청렴도 향상 방안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인사청탁 주의보 발령, 인사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감사·감찰 강화에도 나선다.

청렴정책추진단은 오는 8월 학교 운동부 인사분야 청렴도 향상 추진실적을 점검해 결과를 공유하고 추가 개선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은 청렴도 평가, 교직원·학부모 설문조사, 학부모 인터뷰, 권익위원회 컨설팅 결과 등을 분석해 마련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현장 목소리 등을 충분히 반영, 청렴도 향상 방안을 마련했다"며 "불합리한 제도를 고치고 신뢰받는 교육행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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