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한 양상 웅상중앙병원, 11월 '웅상중앙백병원'으로 새출발

기사입력 2025-06-19 16:33

[연합뉴스 자료 사진]
김해지역 의원이 인수, 리모델링·인허가 거쳐 개원해 의료서비스 예정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지난해 3월 폐업한 경남 양산시 웅상중앙병원이 새로운 운영자를 만나 오는 11월께 '웅상중앙백병원'으로 새롭게 개원한다.

19일 국민의힘 김태호(양산을) 의원과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김해지역 한 의원이 웅상중앙병원 채권자와 인수 계약을 완료하고, 리모델링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중 웅상중앙백병원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29일 마지막 진료 이후 약 15개월 만에 새 주인을 만난 것이다.

기존 웅상중앙병원은 양산 동부지역에서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유일한 병원으로, 병원장 사망 이후 적합한 인수자를 찾지 못해 폐업한 바 있다.

폐업 당시 기준 266병상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하루 외래환자 465명, 입원환자 186명이 이용하는 등 지역 의료의 핵심 역할을 했다.

새로 문을 여는 웅상중앙백병원은 기존 병원처럼 응급실을 운영하고, 종합건강검진, 노인성 질환, 발달장애, 한방 진료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이번 재개원이 주민 건강권 확보와 의료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태호 의원은 "폐업 이후 응급의료 공백에 대한 주민 우려가 컸던 만큼, 이번 인수와 재개원은 지역민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나동연 시장은 "새로 개원하는 웅상중앙백병원의 응급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