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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3차 참여자 2천500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외로움이나 우울감을 느끼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과학적인 진단검사를 한 뒤 상태에 따라 맞춤형 심리 상담과 후속 관리를 하는 사업이다.
신청은 청년 몽땅 정보통(https://youth.seoul.go.kr)에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은 온라인 검사를 통해 마음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받은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일대일 맞춤 심리상담을 기본 6회(회당 50분) 받게 된다.
필요한 경우 추가 상담 4회를 더해 총 10회까지 받을 수 있다.
상담이 종료된 후에는 마음건강 회복 정도에 대한 과학적 진단과 더불어 청년 스스로 설정한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도 평가가 진행된다. 개인별 분석을 거쳐 가칭 '나의 마음회복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시는 이 사업 1차 참여자를 평가한 결과 마음건강 회복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참여자 2천353명 가운데 정신의학적 사전-사후 검사를 마친 1천478명을 분석한 결과 자아존중감, 회복탄력성 등 긍정적 정서가 향상됐다. 우울, 불안 등 부정적 정서는 감소했다.
시는 상담이 종료된 후에도 다양한 정책과 협력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년들이 변화된 삶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마음건강 상담이 청년들의 심리적 안정을 넘어 성장과 도약을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