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일화를 옮깁니다. 시사하는 바가 있어서입니다. 조연 전문 영화배우 ○○○이 작품에 자주 출연할 때 생긴 우스개입니다. 이 땅의 모든 영화는 ○○○이 출연한 영화와 출연하지 않은 영화로 나뉜다는 겁니다. 진릿값이 참인 나눔이지만 그뿐입니다. 거의 설명해주는 것이 없습니다. 가치 없는 구별입니다. 의미 없는 구분입니다. 칼날이 한쪽으로 치우쳐, 그것도 극단으로 치우쳐 관통한 예입니다.
6.25 전쟁 또는 한국전쟁이 남침으로 일어났냐, 북침으로 일어났냐 합니다. 언제까지 이럴 겁니까. 북한이 1950년 6월 25일 새벽 남침하여 전면전이 시작된 것은 역사적으로 증명이 끝난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게까지 남침이냐 북침이냐, 국회에서 답하라고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망발에 기대어 개입, 불개입을 거론하며 이분하는 행태는 또, 언제까지 인내해야 할까요. 칼날이 엉뚱한 데를 동강 낸 예들입니다.
※ 이 글은 다음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1.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온라인)
2. 네이버 고려대한국어대사전
3. 유튜브 광주MBC 채널 동영상, 시대를 통찰한 김대중 대통령 특별강연 Kim Dae jung speech(2006년), 9분 47초 이후 분량 참조 - https://www.youtube.com/watch?v=GBXXJYEJHJs&t=1952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