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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올해까지 중점관리 대상인 하수 맨홀에 추락방지시설을 모두 설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추락방지 시설은 하수 맨홀 뚜껑 바로 아래에 그물망 모양의 금속 재질 구조물로 사람이 빠지는 것을 방지한다.
구는 지난해까지 1천256개에 대한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나머지 1천365개에 대한 설치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콘크리트로 된 하수 맨홀 뚜껑을 모두 주철로 교체할 계획이다.
도봉구 지역 내 총 438개의 콘크리트 뚜껑 중 작년부터 이달 초까지 300개를 주철로 교체했으며, 오는 9월까지 나머지 공사를 끝낼 방침이다.
콘크리트 뚜껑은 2000년대 초반부터 도시 미관 개선을 목적으로 전국 곳곳에 설치됐지만, 내구성이 약해 파손될 경우 낙상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
이를 주철로 교체하면 균열이나 구멍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여 안전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오언석 구청장은 "남은 기간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시설 점검, 정비 등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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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