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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서 50년 이상 농사를 짓는 등 1차산업 분야에서 오랜 세월 기술과 경험을 쌓은 이들이 명예직능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명예직능학위제는 제주도민대학 운영 일환으로 추진돼 이번에 처음 시행된다.
수여 대상은 해당 분야에서 50년 이상 종사한 도민 중 유관기관이나 단체 추천을 받은 사람으로 숙련도, 전문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추천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접수한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제주시 서사로 43)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domin@jiles.or.kr),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8월 중 서류·면접으로 진행되며, 학위 수여는 10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된 명예직능학사에게는 학위증과 함께 '명예의 전당' 등재, 생애사 아카이빙 등 예우가 제공된다.
도 관계자는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형식적인 교육 과정이 아닌 현장에서 이뤄진 경험을 학문적 성과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기존 학위제도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향후 1차산업 외 다양한 분야로 명예직능학위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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