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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식품·화장품 기업이 독일 현지 판촉전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협약을 맺고 유럽 시장 확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유럽 방문단은 28일(현지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진행 중인 '강원 푸드 & 뷰티 독일 판촉전'을 방문해 참가 기업을 격려했다.
식품·화장품 분야 도내 10개 기업이 참가해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시식·체험을 통해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면서 실질적인 시장조사도 병행했다.
김 지사가 판촉전에 참가한 기업들을 격려한 이날은 독일 현지 바이어 간의 수출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식품 분야는 강원수출이, 화장품 분야는 지원바이오가 독일 유통업체 '더강남' 서스테이너블 파트너스 게엠비하(Sustainable Partners GmbH)와 각각 협약했다.
도는 현지 유통망과의 네트워킹, 시장조사, 바이어 간담회 등을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도 방문단은 에센(Essen) 지역에 터를 둔 재독강원특별자치도민회(회장 김순복) 회원들을 만나 간담회도 진행했다.
2003년 창립한 재독강원도민회는 회원이 600여명으로, 해외도민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에 파견된 분들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은 도민회 회원 중 20명을 초청해 열렸다.
김 지사는 먼 타국에서도 잊지 않고 고향의 발전을 기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교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강원자치도의 로고가 반영된 새로운 도민회기를 전달하고, 도민회 운영과 발전을 위해 힘써온 파독 간호사 출신의 김순복(86·삼척 도계) 도민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강원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의 독일 방문이 처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감사의 뜻을 표한 김 회장은 "고향 땅을 가로지르는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건설된다는 말에 마음이 뭉클했다"며 "고향 발전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한국이 발전했듯이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미래산업이 탄광지역에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jle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