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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는 2022년 5월 피해자 유족 등과 협의해 이 추모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한 뒤 인근 궁평관광지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와 함께 공원 조성 관련 절차도 진행하고, 지난 3월 중순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추모식에는 정명근 시장, 배정수 시의회 의장,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추모사, 유가족의 추도사와 추모시 낭독,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씨랜드 화재 참사는 1999년 6월 30일 청소년수련원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불이나 당시 안에서 잠자고 있던 2개 유치원생 19명과 인솔교사,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 23명이 숨진 사고이다.
정 시장은 추모식에서 "추모공원이 단순한 추모의 공간을 넘어 모두가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고, 다시는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wa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