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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강릉지역에서 이틀 연속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밤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강릉은 나흘째, 나머지 5곳은 사흘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강릉은 전날에 이어 이날 밤에도 수은주가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내륙에서도 원주가 25.9도를 기록해 열대야를 기록했다.
밤 최저기온이 인제는 24.7도, 춘천 24도로 뜨거운 밤이 지속됐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초열대야는 기상학적 용어는 아니나, 통상 밤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일 경우를 지칭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기온은 내륙 30∼33도, 산지 28∼30도, 동해안 33∼37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강원도 대부분 지역은 당분간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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