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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래 최고가 찍은 SK하이닉스, 하락 마감…삼전은 상승(종합)

기사입력 2025-07-15 16:02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엔비디아발 반도체주 훈풍에 힘입어 30만원 고지를 밟은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0.50% 내린 29만8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3% 내린 29만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주당 30만원으로 거래를 마쳐 2011년 SK그룹 편입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다시 30만원선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

단기간 급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하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SK하이닉스는 주요 거래처인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최근 뉴욕 증시에서 전 세계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천500조원)를 돌파하는 등 선전을 이어가면서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0.52% 내린 주당 164.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가 대(對)중국 수출을 규제해온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SK하이닉스는 여전한 고점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과거 엔비디아 H20용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공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혜가 기대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92% 오른 6만3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wangch@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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