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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폭우 실종자 수색 5일차…남은 실종자 3명

기사입력 2025-07-24 08:48



(가평=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경기 가평군 폭우 피해로 인한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24일로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된 수색에는 경찰 152명, 소방 202명, 군 230명, 의용소방대 76명 등을 포함해 총 660명의 인력과 드론, 구조견, 보트, 헬기 등 120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40대 여성과 10대 아들,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3명이다.

당국은 실종 지점인 마일리 캠핑장부터 대보교, 청평면에 이르는 하류까지를 6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 북한강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서종대교, 북한강대교, 신양수대교, 팔당댐, 강동대교 등 주요 지점에는 예비 보트 4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현장 수색 인력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유가족들은 애타는 심정으로 현장을 둘러보며 수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마일리 캠핑장 실종자의 가족은 "상류부터 하류까지 쭉 내려오며 가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2개 구간에 구조견과 수중 수색팀 투입을 요청했다"며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ildboar@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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