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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 여름철 무좀 기승…손발톱 무좀 치료제 출시·리뉴얼 잇따라

기사입력 2025-08-04 14:51


무더운 여름철, 무좀이 기승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7~8월 손발톱 무좀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는 월평균 각각 28만8071명·28만5773명으로, 2월의 1.5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무좀은 곰팡이균(피부사상균)이 빠르게 번식하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피부 감염 질환으로, 진물·악취·가려움증 등을 동반하며 환경이 고온다습할수록 번식은 활발해진다. 특히 여름철 샤워 후 발가락 사이를 제대로 말리지 않거나 땀에 의해 습기가 차면 무좀균에 감염되기 쉽다.

여름철 무좀은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 때문에 더 심해지므로 청결 유지와 건조가 핵심이며,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제약업계 역시 여름철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 및 리뉴얼이 활발하다.


'고온다습' 여름철 무좀 기승…손발톱 무좀 치료제 출시·리뉴얼 잇따라
 ◇'바렌톡 네일라카'. 사진제공=광동제약
광동제약은 최근 손발톱 무좀 전용 치료제 '바렌톡 네일라카'를 선보였다.

바렌톡 네일라카는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 치료를 위한 외용제로, 광범위한 항균 활성과 항염 효과를 지닌 시클로피록스(Ciclopirox)를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다. 1일 1회 환부에 얇게 도포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브러시 일체형 용기를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 손쉽게 바를 수 있다. 도포 후 약 30초간 건조시키고, 최소 6시간 동안 물에 닿지 않도록 한다. 약품 제거 시에는 유기용매를 사용하거나 긁어내는 과정 없이 물로 간편하게 씻어낼 수 있다.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무좀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5mL 용량 2개입으로 구성됐으며,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고온다습' 여름철 무좀 기승…손발톱 무좀 치료제 출시·리뉴얼 잇따라
 ◇'무조날맥스외용액'.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여름을 앞둔 지난 5월 말 손발톱 진균증(무좀) 치료제 '무조날맥스외용액'을 출시했다.


무조날맥스외용액은 초기 4주간 하루 한 번 사용하며 이후에는 1주일에 한 번만 바르면 된다.

'무조날맥스외용액'은 '테르비나핀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한 무좀 치료제로는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항진균제의 경우 동일 성분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치료 효과가 감소하는 내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온다습' 여름철 무좀 기승…손발톱 무좀 치료제 출시·리뉴얼 잇따라
 ◇풀케어 네일라카. 사진제공=한국메나리니
한국메나리니는 지난 5월 손·발톱 무좀치료제 '풀케어 네일라카'의 론칭 12주년을 기념해 신규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였다.

'풀케어 네일라카(시클로피록스(Ciclopirox), 이하 풀케어)'는 손·발톱 무좀 원인균에 직접 작용하는 광범위 항진균제인 시클로피록스를 주성분으로 하며, 약물 침투력이 우수하고 손·발톱을 갈거나 닦아낼 필요 없이 취침 전 1회만 도포하는 사용 편의성을 갖췄다. 또한,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으로 손·발톱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는 여름철에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풀케어는 갑각류 유래의 친수성 필름활성제인 하이드록시프로필 키토산(HPCH, Hydroxypropyl Chitosan)을 기반으로 한 '오니텍 조성물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한국메나리니는 이 같은 풀케어의 차별화된 특징을 부각시키고, 소비자들이 제품의 주요 특징을 쉽게 이해하도록 사용자 중심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고안했다. 이번 풀케어 패키지 디자인은 기존의 발 모양 일러스트 대신 실제 발 이미지를 활용했으며, 제품 사용법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소비자들이 무좀 질환의 증상 및 치료 과정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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