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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함께 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60대 중국 국적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6일 오전 살인 혐의로 김모 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3시 17분께 마사지 업소를 개조해 만든 가리봉동 주거지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체포 후 경찰 조사에서 '이별 통보를 하자 피해자가 먼저 공격해왔다'는 취지로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23년 6월 피해자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닷새 전에도 피해자는 경찰에 "사람이 괴롭힌다"며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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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