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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칠금동 땅꺼짐 원인은 오수관로 파손 추정"

기사입력 2025-08-07 10:04

[충주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지난 6일 오후 충북 충주시 칠금동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의 원인은 오수관로 파손에 따른 지반함몰로 추정됐다.

충주시는 현장조사를 거친 뒤 긴급 관련 부서장 회의를 소집, 사고 원인과 정비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곳은 1992∼1995년 개발된 금릉택지개발지구로, 30년 넘은 하수관로(파형강관) 부식 등으로 2년 전부터 크고 작은 땅꺼짐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이 지역이 포함된 '2단계 노후 하수관로 정비 계획'을 마련, 설계까지 마친 상태다.

조길형 시장은 "환경부에 예산을 요청한 상태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시비를 투입해서라도 공사를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전날 이곳에서는 가로·세로 각 1.5m, 깊이 1.8m의 땅꺼짐이 발생, 인도를 걷던 20대 여성이 팔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충주시는 사고 직후 긴급 복구작업을 한 데 이어 추가 땅꺼짐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bgipar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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