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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국ESG평가원은 포스코홀딩스가 비상장 자회사 포스코이앤씨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른 탓에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종합등급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안전보건 확립, 재해 발생 감축, 근로자 고충처리시스템 구축, 관계사와의 공정거래 등 부문에서 큰 감점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평가원은 "포스코이앤씨는 브랜드 가치 하락, 수주 경쟁력 악화, 사고 관련 재시공 비용, 자체 보상금 비용 등으로 재무적·비재무적 손실이 심각하다"며 "상장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재무, 브랜드 가치, ESG 상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평가원의 포스코홀딩스 종합등급은 A다.
환경(E) 분야는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철강업종의 한계로 C+등급이지만, 사회(S) 및 거버넌스(G) 분야는 모두 A+를 받았다.
평가원은 그러나 이번 사태로 S 분야에서 1단계 이상의 강등 위험이 크고, G 분야도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 4건, 광양제철소 1건 등 지난달까지 포스코그룹 산하 작업장에서는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포스코이앤씨의 중대재해 문제를 비판하며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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