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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 8만6천여 명 중 95.3%에게 총 163억원의 소비쿠폰 지급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동해페이카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상생국민지원금 당시(34.3%)보다 12.5% 포인트 상승한 사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해페이카드 가맹점이 4년 전 1천784개소에서 현재 4천883개소로 3천개소 이상 늘어나고, 가입자 수도 2만7천여 명에서 13만1천여 명으로 대폭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확대도 동해페이카드 이용률 증가에 기여했다.
동해시는 소비쿠폰의 건전한 유통을 위해 오는 11월 말 소비 기간까지 부정유통 방지대책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소비쿠폰 재판매와 불법 환전 등 부정유통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의심가맹점 현장 단속과 온라인 모니터링, 부정 사용 방지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소비쿠폰을 통한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는 15일까지를 소비촉진주간으로 지정해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장려하는 다양한 활동도 병행 중이다.
심규언 시장은 "높은 소비쿠폰 지급률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 덕분"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소비쿠폰을 기한 내 적극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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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