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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지원단을 구성, 함평 이전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 1공장 재가동을 위한 부분 재건과 함평 신공장 신축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 간소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도시계획 변경 관련 금호타이어 측이 광주공장 부지를 매각하는 대로 개발사업자와 사전협상을 신속하게 추진해 공장 이전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장 부지를 상가나 아파트 건설 등이 가능하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것과 관련, 1조원에 달하는 이전 비용 마련, 이전 부지 구입, 개발사업자 선정 등 구체적인 개발(이전) 방안을 금호타이어 측이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이러한 개발 방안이 나오는 등 법적 요건을 충족해야 용도변경과 사전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지원단, 금호타이어 노사 논의를 거쳐 조만간 공장 이전 지원 내용과 범위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전날 시청에서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노조 대표를 만나 광주공장 함평 이전 노사 합의안의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지난 7월 30일 금호타이어 노사는 ▲ 근로자 고용 안정 ▲ 생산량 유지 전제 1공장 부분 재가동 ▲ 함평 이전·신축 등 합의안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와 국회·지역사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금호타이어 재건과 공장 이전이 지역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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