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도는 12일 오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런케이션 연계 농어촌민박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가 제주도농어촌민박협회(회장 고봉수) 등 농어촌민박 관계자에게 런케이션을 비롯한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농어촌민박 관계자의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농어촌민박 관계자들은 농촌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 셰프 유치와 식사 서비스 시범사업, 지역을 기반으로 한 '공유목공소' 운영 지원, 안전인증제 조사 기준 개선, 제주관광공사 내 농어촌민박 전담 인력 배치, 무허가 숙소 근절을 위한 법안 마련, 빈집을 활용한 민박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 자리에서 "1만명 이상 대학생이 런케이션에 참여하기 위해선 대학 캠퍼스 기숙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농어촌민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농어촌민박이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런케이션 등 도정 정책을 반영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안전인증 민박 221곳을 활용한 런케이션 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위생·청결 관리 지원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안전인증 지정 민박을 확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민박 제도개선 추진에 따른 조례 개정 등 제주지역 농어촌민박 실정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dragon.m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