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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중고 거래를 이유로 범행 장소를 사전 답사한 뒤 폐업한 귀금속점에 침입해 2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50대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2시 36분께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폐업 귀금속점에 침입해 박스에 들어 있던 2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200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주는 폐업한 탓에 일부 귀금속을 박스에 모아두고 있었다.
A씨는 피해 업주가 귀금속 진열대를 중고 거래하겠다고 올린 온라인상의 글을 보고 범행 장소를 사전에 답사했다.
A씨는 귀금속 가게가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와 연결된 구조를 알고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중고 거래를 하러 갔는데 귀금속 절도가 쉬울 것으로 보여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도피 과정에 도움을 준 조력자들 상대로 범인도피, 은닉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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