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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화문 '국민주권 대축제' 4만명 운집…인파관리 어떻게

기사입력 2025-08-14 15:45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가 '광복 80주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 준비 등으로 통제되고 있다. 2025.8.13 dwise@yna.co.kr
야간시간대 열리고 행사 전까지 '비'…안전관리에 경찰·소방 등 2천200명 투입

재난안전통신망 등 활용해 현장 공동대응…행안부 "안전하게 행사 치르도록 최선"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광복 80주년인 1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주권 대축제' 행사에 약 4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정부가 집중적인 안전관리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14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국민주권 대축제 행사 인파사고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기관별 대책을 점검했다.

15일 오후 8시 열리는 국민주권 대축제에는 행사장인 광화문광장에만 약 1만명이 모이고, 행사장 주변으로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이 몰리면서 약 4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전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야간 시간대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행사장 안팎에 경찰·소방 등 공무원 약 2천200명을 배치해 인파사고 예방에 나선다.

행안부는 행사 당일 정부서울청사 1층에 현장 상황실을 설치하고, 재난안전통신망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 등을 운영하며 관계기관과 현장 상황을 실시간 공유, 공동 대응에 나선다.

또 상황관리관을 현장에 파견해 안전 펜스, 병목구간, 지하철 역사 등 인파 사고가 우려되는 구역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대통령경호처와 협조해 행사장 주변에 경력을 배치해 질서 유지와 원활한 차량 흐름을 지원한다. 소방은 구조·구급 요원과 구급차를 곳곳에 배치해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다.

다만, 과거 '탄핵 찬반시위' 등 대규모 집회 때 시행됐던 광화문역, 안국역 등의 지하철 역사 무정차 통과는 이뤄지지 않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약 4만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나 비가 내려 인파가 다소 줄어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인파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용 본부장은 이날 회의 후 광화문광장을 찾아 무대·조명 등 주요 시설물과 인파 사고 우려 구역을 살피면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eddi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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