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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섭 박재하 이미령 기자 = 김건희 여사에 대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속 후 첫 조사가 약 4시간 만에 종료됐다. 김 여사는 대부분 혐의에 대해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52분께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오전 9시 56분부터 11시 57분까지 2시간 동안 오전 조사가 이뤄졌고, 오후 1시 32분 조사를 재개해 약 40분 만인 오후 2시 10분에 조사가 종료됐다.
쉬는 시간을 제외한 총 조사 시간은 2시간 40분에 그쳤다.
문 특검보는 "피의자가 대부분 피의사실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저희가 준비한 질문은 공천개입 중 여론조사로 그 부분에 관한 질문을 마쳤고 피의자가 진술을 거부해서 일찍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나흘 뒤인 오는 18일 김 여사를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문 특검보는 설명했다.
김 여사가 특검팀에 조사받는 건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다. 12일 오후 늦게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에는 첫 조사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alread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