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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 운반선 6척 2조1천억원에 수주

기사입력 2025-08-18 15:03

[삼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친환경 선박·FLNG 중심 수주목표 달성 '청신호'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선주 2곳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을 총 2조1천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8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 98억달러의 49%(48억달러)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LNG 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해양생산설비 사전작업 1기 등이다.

이 중 상선 부문은 목표 58억달러의 70%가량인 41억달러(24척)를 수주했다.

해양 부문도 지난 7월 체결한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계약(7억달러) 이후 본계약을 준비하고 있고, 연말까지 FLNG 1기를 더 확보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글로벌 해운 탄소세 도입 결정에 따라 친환경 선박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분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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