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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9월부터 지역 내 모든 학교에 '학교 급식 식기류 렌탈·세척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급식실을 직영하는 모든 학교에 사업비 1천만원을 지원해 이런 방식으로 조리실을 운영하도록 했다.
구는 "서초·강남지역은 학생 과밀과 원거리 통근 문제로 정규직 급식 조리종사원 중 약 30%가 결원 상태며 중도 퇴사율도 높은 편"이라며 "세척작업 외주 운영에 따라 조리실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조리실 영양교사와 종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힘든 업무로 세척 작업을 꼽은 만큼 이번 사업에 대해 학교들도 큰 기대감을 보였다고 구는 전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학교 급식은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사업으로 급식 현장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서 학생들의 '맛있고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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