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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아시아나, 화물사업 부진에도 중국노선 회복에 흑자"

기사입력 2025-08-19 08:53

[아시아나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하나증권은 19일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노선 회복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며 주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40억원으로 작년 동기(영업손실 31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화물기 매각을 앞두고 영업이 원활하지 않아 화물사업부 매출이 대한항공보다 크게 부진했지만, 비수기인 2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중국 노선의 회복세가 가파르다"면서 "2분기 아시아나항공의 중국 노선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고 매출 비중도 1년 전보다 5%포인트 상승한 12%까지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동남아 수요가 위축되고 있지만 중국 노선 회복세로 충분히 만회될 수 있고, 9월부터 시행될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측면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미주·유럽·중국 노선은 경쟁사들의 진입이 어려워 통합될 대한항공의 귀중한 영업자산이 될 것"이라며 "조만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중국 노선의 운수권 재배분 진행 상황을 중요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나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9천530원이다.

ykba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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