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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구역 재정비…4개 권역으로 통합

기사입력 2025-08-19 09:34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일반도로화 공사를 진행 중인 옛 경인고속도로 구간(현 인천대로) 주변 지역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재정비 및 활성화를 위해 4개 권역으로 통합해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 관련 용역에 착수해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0년 12월 고시된 이들 11개 구역은 미추홀구 용현동∼서구 가정동 구간 인천대로 직접 영향권(도로변 50m 이내) 122만㎡이다. 이는 축구장(7천140㎡) 170여개에 달하는 규모다.

그동안 전문가 자문회의와 실무회의 등을 통해 도출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활성화 방안은 구역 통합, 명칭 변경, 건축물 용도계획 유형화·완화, 블록 단위 개발 유도,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사업지역 내 테라스형 전면공지 허용 등이다.

시는 11개 구역의 4개 권역 통합과 함께 계획 명칭에 '인천대로'를 포함해 계획 범위와 정체성을 명확하게 할 방침이다.

건축물 용도계획은 인천대로 전면부와 이면부로 나눠 유형화하고 전면부 1층을 근린생활시설로 제한했던 기존 규제를 폐지해 재건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가공선로 지중화, 테라스형 전면공지 허용 등을 통해 보행환경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구역 내 추진 중인 21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현행 상한 용적률 적용기준을 공공기여율에 따른 인센티브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용역 수행 과정에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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