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가을향', '달코미' 등 제주도가 육성한 만감류 신품종이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신품종은 가을향, 달코미, 설향, 우리향, 맛나봉, 레드스타 등 6종이다. 기존 품종보다 당도는 높고 산 함량은 낮아 품질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품종은 2022년부터 도내 46농가 8.6㏊에서 실증 재배가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15농가에서 4개 품종 21.4t을 처음 출하했다.
출하처는 제주감귤협동조합으로 단일화했으며,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기존 황금향 대비 2배 이상 높은 농가 수취가(㎏당 6천700∼8천800원)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인됐다.
올해 신품종 출하 농가는 41농가, 출하량은 60t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출하 대상은 가을향, 달코미, 설향, 우리향, 레드스타 5품종이다.
주요 품종은 가을향을 비롯한 4품종이며, 레드스타는 한 농가에서 처음 착과돼 시범적으로 소량 출하가 이뤄질 예정이다.
노지 재배 가능성을 검토 중인 맛나봉은 2026년 첫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출하 안정화를 위해 재배 기술 지원, 당도·산 함량 분석 기반의 품질 관리, 품종별 수량 예측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유통·판매·홍보 활동을 확대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는 29일에는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품종별 출하처와 출하 전략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실증 재배 농가와 유통업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신품종 만감류 판매 사례와 시장 반응 공유, 소비트렌드 분석과 마케팅 전략 제안, 종합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atoz@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