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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향·달코미 등 제주 신품종 만감류 본격 출하 준비

기사입력 2025-08-19 12:30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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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가을향', '달코미' 등 제주도가 육성한 만감류 신품종이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만감류 신품종 본격 출하에 대비해 안정적인 시장 정착을 위한 유통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신품종은 가을향, 달코미, 설향, 우리향, 맛나봉, 레드스타 등 6종이다. 기존 품종보다 당도는 높고 산 함량은 낮아 품질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품종은 2022년부터 도내 46농가 8.6㏊에서 실증 재배가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15농가에서 4개 품종 21.4t을 처음 출하했다.

출하처는 제주감귤협동조합으로 단일화했으며,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기존 황금향 대비 2배 이상 높은 농가 수취가(㎏당 6천700∼8천800원)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인됐다.

올해 신품종 출하 농가는 41농가, 출하량은 60t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출하 대상은 가을향, 달코미, 설향, 우리향, 레드스타 5품종이다.

주요 품종은 가을향을 비롯한 4품종이며, 레드스타는 한 농가에서 처음 착과돼 시범적으로 소량 출하가 이뤄질 예정이다.

노지 재배 가능성을 검토 중인 맛나봉은 2026년 첫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출하 안정화를 위해 재배 기술 지원, 당도·산 함량 분석 기반의 품질 관리, 품종별 수량 예측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유통·판매·홍보 활동을 확대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는 29일에는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품종별 출하처와 출하 전략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실증 재배 농가와 유통업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신품종 만감류 판매 사례와 시장 반응 공유, 소비트렌드 분석과 마케팅 전략 제안, 종합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atoz@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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