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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고리1호기 해체 승인 후 첫 행사

기사입력 2025-08-19 12:31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지난 6월 26일 오후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고리1호기(오른쪽 첫 번째) 모습.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해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원안위가 해체 승인을 의결하면 고리 1호기는 1972년 건설 허가가 난지 53년만, 2017년 영구 정지가 결정된 지 8년 만에 본격 해체에 돌입하게 된다. 고리1호기는 1978년 4월 2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원자력발전소다. 2025.6.26 handbrother@yna.co.kr
국내외 원전해체 전문가 350여명 참석해 해체기술 정보 교류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오후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2025 원전 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국내 원전 해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은 지난 6월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 해체 계획이 최종 승인된 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한국 원전 해체 산업의 본격적인 출발점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한전KPS 등이 원전 해체 산업 현황과 계획에 대해 발표했고, 원자력환경공단, 한수원 등이 원전 해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독일 누켐(NUKEM),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프랑스 프라마톰(Framatome) 등은 글로벌 원전 해체 경험을 공유했다.

양기욱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은 "고리 1호기 해체는 한국이 원전 해체 기술 자립과 산업화를 동시에 이룰 첫 기회"라며 "정부는 기술개발, 인력 양성, 기업 지원 등 산업 전반의 기반을 다져 글로벌 해체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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