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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도시공사(iH)는 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해 지난해 임시로 문을 닫은 인천시 중구 송학동 '이음1977'을 오는 20일 재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중구 송학동에 있는 이음1977은 한국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김수근(1931∼1986)이 설계해 1977년 준공된 주택이다.
인천의 근대건축물을 매입해 시민을 위한 공공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iH는 지난해 옛 화교점포를 리모델링한 근대건축문화자산 2호 '백년이음'도 운영 중이다.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에 있는 옛 화교점포는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사이 국내에 세워진 중국주택 가운데 전국적으로 몇 채 남지 않아 희소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iH는 올해 말 근대건축문화자산 3호(명칭 미정)를 개관할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시민들이 인천의 근대건축물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역사와 매력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