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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56%…'특별사면 여파' 2주 연속 하락[한국갤럽](종합)

기사입력 2025-08-22 12:59

지난주 5%p 하락 이어 3%p 빠져…중도·진보층은 같거나 상승, 보수층서 9%p↓

민주 44%·국민의힘 25%, 전주比 3%p씩 상승…조국혁신당 4%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5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5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주보다 3%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 64%에서 지난주 59%로 5%p 내려간 데 이어 한 주 만에 3%p가 다시 빠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5%, '의견 유보'는 9%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한 응답자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광주·전라가 84%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주보다는 2%p 내려갔다.

대전·세종·충청(58%), 인천·경기(56%), 서울(55%)에서는 과반이었지만 이 지역들 역시 전주보다 하락했다.

연령별 지지도는 40대 72%, 50대가 67%로 70%대 안팎을 기록했다.

반면 60대(54%), 30대(51%), 20대(49%)는 평균 지지율(56%)보다 낮았다.

70대 이상은 38%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은 64%가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전주와 같은 수치다.

진보층 지지율은 89%로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반면 보수층은 26%로 9%p 떨어졌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소통', '전반적으로 잘한다',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 각 9%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지난주에 이어 '특별사면'(21%)이 1위로 꼽혔다.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과 '경제·민생'이 각 11%, '외교' 7%, '독재·독단' 6%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25%를 기록했다.

두 당 모두 직전 조사 대비 3%p씩 지지율이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는 49%가 민주당을, 15%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에 대해 "전당대회가 임박한 시기에 거듭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4%로 집계됐고 개혁신당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3%,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2%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2.1%,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stop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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