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10시 20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50대 남성이 숨졌다.
당시 안전요원이 이 남성을 지켜보다가 바다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이 남성과 함께 바다에 들어갔던 여성은 스스로 물 밖으로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대포 동측 해변은 이전에는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했지만, 정비사업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개장했다.
야간에 안전요원이 배치됐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올해 들어 관할 지자체 등이 관리하는 '지정 해변'인 공식 해수욕장에서 일어난 첫 물놀이 사망 사고다.
지난달 26일 부산 영도구 중리 해변에서 60대 남성이 술을 마신 뒤 바다에 들어갔다가 숨졌지만, 중리 해변은 해수욕장이 아닌 '비지정 해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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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