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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의 급변하는 관세 정책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K-ICT(정보통신기술) 수출 버추얼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ICT 제품·서비스 수출, 디지털 비관세 장벽, 인공지능(AI) 서비스 규제 등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제기되는 ICT 분야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첫 영상회의에서는 산업연구원의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ICT 주요 품목별 대미 수출 영향' 분석을 시작으로 각 기관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ICT 수출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9월부터 온라인 소통 채널을 개설해 실시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필요시 간담회를 열어 수출기업과 경제·법률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류 차관은 "급변하는 국제 통상환경 속에서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은 ICT 수출을 지키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ICT 수출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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