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또 안전사고…세마역 에스컬레이터 보수하던 40대 골절상

촬영 이충원

(오산=연합뉴스) 강영훈 권준우 기자 = 29일 오후 1시 30분께 코레일이 운영하는 경기 오산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세마역에서 에스컬레이터 부품 교체 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 A씨가 부품 사이에 손가락을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의 손가락 3개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A씨 외 다른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청업체 직원인 A씨는 당시 세마역사 내에서 코레일이 발주한 상행선 에스컬레이터의 부품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CCTV 영상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도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코레일과 관련해선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 근처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을 치는 사고가 난 바 있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나머지 5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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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