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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유통업체들도 특화 상품을 준비하고 할인 행사를 여는 등 '외국인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다음 달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열리고 오는 10월 경북 경주시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등 국제 행사가 이어진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직접 영향권'에 든 면세점들은 제품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과거 주요 고객이었던 만큼 이들 중국 관광객이 늘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방한 외국인 증가에 대응해 시내면세점 인프라를 확충하고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K푸드 인기에 따라 지역 특화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앞서 김해공항점에 부산샌드를 출시했고 제주국제공항점에는 한라산 과자점 등을 입점시켰다. 김포공항점에는 김부각과 컵볶이 등 K푸드를 판매하는 'K마켓'을 열었다.
신라면세점은 하반기에 주류, 뷰티 브랜드 등과 협업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
3분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행을 앞두고 현지 여행사와 협업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외 여행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자유여행객을 위해 아쿠아리움 등 주요 관광시설과 연계한 관광 관계 상품 개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백화점과 마트도 '관광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에 맞춰 본점에서 중국인 고객에게 키링 등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과 할인 프로모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다음 달부터 외국인 고객 대상 상품권 혜택을 확대한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 계정을 개설해 운영하며 상품을 홍보하고 쿠폰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경우 외국인 고객을 위한 식품, 화장품 등 특화 상품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19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브랜드 협력사, 글로벌 결제사와 함께 '신세계 글로벌 쇼핑 페스타'를 열어 패션, 화장품, 건강식품 등 외국인 선호 카테고리에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또 같은 기간 한국관광공사 통합관광 플랫폼 '비짓코리아'(VISITKOREA)를 통해 금액 할인권과 무료 사은품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정부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 시범 사업 시행에 맞춰 다음 달부터 국내외 온라인 여행사와 협업해 패션·뷰티·식품 브랜드 제품 할인과 사은품 증정 행사를 열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더현대 서울은 1층에 투어리스트 데스크를 마련하고 캐리어 무료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관광 명소'로 꼽히는 올리브영은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명동·홍대·강남과 부산, 제주 일부 지역 등 '글로벌 관광 상권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연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와우패스 등 외국인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결제 수단의 경우 구매 금액별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방한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안내를 강화하고 다양한 결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해 쇼핑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스탠다드 매장에서 샤오홍슈 계정을 팔로우한 중국 관광객들에게 할인쿠폰(5천원)을 지급한다.
다이소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역점, 명동본점에 K푸드와 뷰티 상품을 강화했다.
s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