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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맨홀추락 막고, 피싱도 차단…내년 예산 이렇게 쓴다

기사입력 2025-08-31 08:23

[연합뉴스TV 제공]
(그래픽 = 기획재정부 제공)
(사진 =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국민 일상과 안전을 위한 사업들을 대거 담았다.

급발진 사고, 맨홀 추락, 보이스피싱 등 생활 속 위험을 줄이는 방안과 아침밥·과일 간식·결혼식장 지원 등 체감형 정책들이 눈에 띈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고령 운전자의 급발진 사고를 막기 위해 '페달오조작방지 보조장치' 보급 사업에 5억원을 편성했다

택시와 1.4톤 이하 소형 화물차를 운전하는 65세 이상 운전자에게 장치 설치비(대당 약 44만원)의 최대 80%(법인시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침수로 인한 맨홀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한 예산(1천104억원)도 포함됐다.

전국 침수우려지역 20만7천개 맨홀에 추락 방지 시설을 새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집중호우로 맨홀 뚜껑이 밀려나면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려는 목적이다.

경찰 등 수사기관 발신 정보 알림 시스템 도입(8억6천만원) 예산도 새롭게 편성됐다.

수사관이 사용하는 업무전화에 통신사(KT)의 인증 발신 정보를 표시하는 시스템이다.

수사기관 사칭 피싱 범죄 피해액이 지난해 5천억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국민 피해를 줄이고, 피싱 의심으로 수사기관 전화를 거부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다.

먹거리와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인구감소지역 소재 중소기업 직장인에게는 쌀로 만든 아침을 1천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과, 점심 외식비의 20%(월 최대 4만원)를 할인해주는 '든든한 점심밥' 사업에 총 79억원이 편성됐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주 1회 국산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사업(169억원)도 추진된다. 늘봄학교 맞춤형 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전국 130곳에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를 설치해 도움이 필요한 누구나 2∼3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먹거리를 받을 수 있도록 50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반값 여행' 사업도 한다. 인구감소지역 20곳을 여행한 10만팀에는 여행 경비의 절반(최대 2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업으로, 예산은 65억원이다.

북한산·소백산·내장산 등 국립공원에 '숲 결혼식장'을 조성하는 데는 35억원이 편성됐다. 취약계층에게는 꽃장식, 메이크업 등 부대비용까지 지원해 결혼 비용 부담을 낮춘다.

이밖에 교통법규 위반시 과태료 고지서에 QR코드를 넣어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법규 위반 영상을 확인하는 사업에 7억6천만원이 배정됐다.

2005년 이전 허가된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는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 설치를 지원(72억원)하고,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온라인 상담 시범사업(10억원)도 추진된다.

독감 무료예방접종을 만 14세 이하 청소년으로 확대하고,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무료접종 대상을 12세 남성을 추가하는 데는 올해 예산보다 139억원 늘린 849억원을 편성했다.



chaewo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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